세상 모든 것들의 리뷰

문재인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가

올드아미 2019. 4. 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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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임기의 절반 가까이가 남아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남북 경협이라든지 북미 정상회담 등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요인도

분명 있습니다만........................

문재인 정부는

'인사는 만사'라는 옛 가르침을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장관 인사와 최근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의

자질 문제에 관한 공방을 보며

솔직히 착잡한 심정이었습니다.

 

'왜 이런 사람들만 후보에 내세우지?'

'주변에 사람이 그렇게 없나?'

'검증은 제대로 하고 후보로 내세우는가?'

'코드는 무시하고 폭넓게 인재를 중용할 수는 없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작금의 상황은 너무나 실망스럽고 암울합니다.

사실 짜증이 납니다.

 

제 주변에서도

열렬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였다가

지지를 철회한 사람이

꽤 많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적은 없습니다.

후보 시절 지역에서 먼발치로 몇 번 봤을 뿐이고

저서와 언론에서 그의 

행보와 신념에 지지를 보냈을 뿐입니다.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절친했었다는 부분도

지지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 지지하는 마음의 열정은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철회는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철회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요.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정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좀 소극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신의 반대세력과 대화하고 협상하면서

정국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면에서는

적극적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포진해있는 참모들의 성향도

대통령과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통령과 보필하는 참모들의 코드가 비슷하다면

득보다는 실이 많습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색깔에 맞게 윤색해 버리니까요.

 

이념은 같을 수 있어도

그 이념을 지향하는 방법들은 제각각 달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양한 의견과 방법들이 공존해야 하고

자유롭게 토론되어야 합니다.

그 와중에서 최선의 방향을 도출해 내어야 합니다.

특히 정부 부처나 청와대에서는요.

무슨 이슈들마다 청와대나 정부에서

즉각적으로 반박하는 행태도

사실 꼴불견입니다.

요즘은 국민정서와 동떨어지는 

청와대 인사들의 말들을 보면서

실소를 금할 때도 많습니다.

자신들의 실수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

내로남불의 행태는 전 정권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조국 수석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신뢰하는 개혁론자이고

많은 신임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조국 수석은 민정수석으로서는 낙제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국 수석은

정부요인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학자로서는

강의나 그의 저서를 읽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민정수석으로서는 진짜 아닙니다.

 

이제 그도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그는 민정수석으로서 너무 많이 노출되었고

너무 많은 적을 만들었습니다. 

청와대 수석으로서

이 부분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업무능력은 바닥인데 이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SNS나 언론에 너무 많은 설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조국 수석이 이제 물러나야 할 때입니다.

그 멋진 외모만큼이나 쿨하게

이제 원하던 학교로 돌아가서 연구에

매진하십시오.

예전에

'손혜원 의원 사태로 문재인 대통령이 위험하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문재인 대통령을 위험하게 만드는 요소는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토록 온 힘을 쏟았던 북핵 문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다음 총선도 낙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위험하게 만드는 제일 큰 요인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

자신입니다.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과 자신이 처한 상황을

냉정히 짚어보십시오.

그리고 정리할 건 과감히 정리하고

손을 내밀 땐 살을 주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협상에 임하십시오.

주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통령의 자리는 힘들고 고독한 자리입니다.

그 힘듦과 고독을 달래기 위해

자신과 코드와 생각, 성장 배경이 비슷한 인사만

곁에 둔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국정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서두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국의 해법을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 보시길 바랍니다.

 

현 상황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

실망스러운 대통령으로 기억될 여지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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