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사건을 보고....

노회찬 국회의원이 사망했다.

정의당 원내대표, 대표적인 진보정치인.

촌철살인의 입담으로도 유명했고 노동자들의 삶을 대변한

정치인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투신자살했다.

두차례에 걸쳐 5천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았고

경공모 측이 지난 5월 노회찬 의원을 비롯한 여러 진보정치인들에게

보복을 암시한 메시지를 SNS에 올린 적도 있었다는데....

이와 연루된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특검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모양이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그 가족에게까지 수사망이 좁혀왔다고 하던데...

일부에서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도 있는 모양이지만

그의 죽음을 폄훼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결코 돈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해온 노회찬 의원.

바로 드러날 진실 앞에서 그는 왜 거짓 주장을 했을까?

그가 투신자살을 택한 것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자살에 의한

학습효과라고 한다면 지나친 억측일까.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로 그와 그의 가족들의 뇌물혐의에 관한 수사는

종료된걸로 알고 있다.

노회찬 의원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 가족들의 명예만은 지키려고 했던건

아닌지...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었던 것은 아닐런지...

자살로 인해 그와 연관된 수사가 종료되지는 말아야 하며 더 세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유서의 전문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일반 개인도 아니고 공인이었고 특검의 주요 참고인이기도 한데...

정말 정치란 것이 필요할까?

 아니 정치인이 필요할까?

깨끗한 정치인의 대표격인 노회찬 의원마저 부정한 돈을 받았다면

다른 정치인은 말해야 무엇하랴...

수억, 수십억씩 해쳐먹고도 국민의 대표라고 거들먹거리는 그들...

앞선 두 전직 대통령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모든 정치인들이 돈 앞에서

깨끗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정말 정치란게 필요할까? 

선거를 도대체 왜 하는걸까?

정말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은 정치판에 기웃거리지도 않는데

국민을 열받게 하고 허탈하게 만들고 분노만을 유발하는 정치..정치인들..

날씨도 더운데 정말 짜증이 난다.

나는 이제부터 무정부주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