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 시기가 되면 후계 구도가 가시화 되고 그 후계자에게
권력의 중심이 이동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번 문재인 정부는 좀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확한 후계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떠올릴 수 있지만
그는 문재인 정권이 인정하는 후보는 결단코 아닙니다.
이재명 지사도 문재인 정권과는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4.7 재보궐 선거에서도 이재명 지사는 여권과 거리를 두었고
요즘은 경기도내에서 독자적인 백신 접종을 언급한 바도 있습니다.
정부 방침과 거리를 두고 있는 셈이죠.
문재인 정권이 집권 후반기 내세우는 업적이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백신 확보에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난감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말도
이튿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리가 쓸 것도 모자르다는 말 한마디에
뒤집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죠.
정부관료들의 무능을 또한번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마침내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이 레임덕은 솔직히 말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의 참모들 그리고 정부 부처 책임자들의 무능이 빚어낸 결과라는 것이
올바른 답일 것입니다.
그에 덧붙여서 더불어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적절한 앙상블을
이루었다고 해야 되겠죠.
문제는 레임덕이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가 심상치 않다는 데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의 오점 중에 하나가 퇴임 후 평안한 대통령이
없었다는 점인데 제가 보기에 문재인 대통령도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현재 수사 중인 사안도 있는지라....
안쓰러운 것은 대통령이나 그 가족의 잘못이 아닌 측근들과
참모진들의 무능이 빚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뼈아프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
일명 친문세력들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점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어떨 때는 매도 들고 쓴소리도 해야 하는 법입니다.
친문들의 맹목적 사랑은 어쩌면 대한민국 현대사를 이야기 하면서
또 하나의 폐단으로 언급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진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고 그의 성공을 염원하던
사람들이 친문들의 횡포에 얼마나 많이 등을 돌렸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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