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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들의 리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중도가 등을 돌리면 답이 없다

by 올드아미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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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과 야권의 4월 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후보가 결정되었습니다.

군소정당 이나 기타 단체 혹은 개인적으로 나올 후보도 있겠지만

국민들의 관심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인,

박영선 VS 오세훈 후보의 투표 결과일 것입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란 것이 여러 변수가 있어서 당일 투표 결과가 나와봐야

웃는자, 우는자가 결정 될 것입니다.

하루하루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죠.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후보는 객관적으로 볼 때 주변상황이 안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같은 당의 우상호 후보나 열린민주당의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흥행은 고사하고 여론의 빈축을 살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LH부동산 투기와 같은 빅이슈로 인해 우위를 점하던 지지율도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리고 아군들도 그녀를 도와주기는 커녕 궁지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의 잇따른 방송에서의 코멘트나

최근 SNS에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예찬론을 펴면서

그녀를 더 곤경에 빠뜨리게 했습니다.

박후보는 이례적으로 임종석 전 실장을 손절하는 듯한 말도 했습니다.

자신들 입장에서는 진보세력의 결집을 위한 행위였겠지만, 

선거에서 악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습니다.

 

이와 더불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최근 행보도 아쉬움이 많습니다.

자신이 내민 한명숙 수사와 관련된 '수사지휘권' 행사에도 헛물을 켰고

대검회의 때 나온 결과에도 뒤끝을 보이며 국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LH사태는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당과 청와대 인사들까지 투기 정황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수사 마저 속시원한 진전을 못 보이고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여러 사항들이 박영선 후보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중도가 등을 돌리면 답이 없습니다.

투표는 해보나마나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최악의 지지율을 갱신하는 것만 봐도

중도의 표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가 누구인지,

일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선거란 유권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정치행위 입니다.

근데 여당과 정부의 지금 행태는 자신들의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지지율이 40%를 웃돌고 있습니다.

별다른 말과 행동이 없는데도요.

때로는 침묵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6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습니다.

백신을 맞는 순간의 따끔함 보다 대통령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는

짐작하기 어려울 겁니다.

지금처럼 대통령이 안쓰러워 보인 적도 없습니다.

제가 볼 때 대통령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대선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습니다.

서울, 부산 시장 재보궐선거는 바로 코앞입니다.

여당이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당헌을 고치면서까지 시장 후보를 낸 의미도 없을 뿐더러,

거대한 국민의 분노와 맞닥뜨리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대선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대오각성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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