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모든 것들의 리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최고의 딜레마와 엑스맨

by 올드아미 2021. 3. 12.
반응형

이제 대선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다음달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가 대선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물론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당이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저는 분명히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쳐

만일 재보궐 선거에서 어느 당이 큰 격차로,

서울, 부산 모두 승리했을 경우는 대선까지 비교적 수월하게 갈

확률이 클 겁니다.

하지만 박빙의 승부로 승리한다면 대선은 더 짙은 안개 속으로

흐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머리를 참 잘 쓰는것 같습니다.

대선 지지도에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음에도 재보선에 관련된

코멘트는 전혀 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그만큼 신중하게 정치에 접근한다는 의미겠죠.

물론 그가 정계에 입문한다는 가정하에서 하는 말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에 임하는 데 있어서 적지 않은

딜레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딜레마를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입니다.

현재 민주당 최고의 딜레마는 LH사태입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은 딜레마죠. 최근에 터졌으니까요.

그런데 국민들의 역린인 부동산 문제여서 더 골치 아파졌습니다.

진퇴양난에 빠진 거죠.

게다가 수사 주체에 검찰이 빠져있어 더 문제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여론을 잠재우기는 역부족 인 듯 보입니다.

뒤늦게 정세균 국무총리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경질할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는 있지만 때늦은 감이 있습니다.

 

변창흠 장관이 사태 초기에 말실수를 했을 때 그를 대기발령(?)시켜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맘때 그를 경질했어야 했죠.

민주당은 언제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청문회때 야당과 여론의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전력이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정치는 과감할때 과감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일단 LH사태에 따른 부동산 투기 문제를

가장 큰 딜레마로 짚어 봤습니다.

 제가 봤을때 이 부동산 문제는 대선까지 충분히 이슈가 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문재인 정부나 여당으로서는 정말 난제가 아닐 수 없죠.

이 문제는 정면돌파 할 사안도 아닙니다.

아직 수사가 초기 단계니까요.

김태년 당대표 대행이 패가망신 같은 강한 어조의 말을 한 뒤에 

벌써 여당 의원들의 투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변명도 다 비슷하죠. '몰랐다' '즉시 처분하겠다'...

만일 관련 의원이 더 드러날 경우 최악의 상황에 내몰릴지도 모릅니다.

 

야당인 국민의 힘에 있어서 최고의 딜레마는 

역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니다.

그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할수록 이제는 기뻐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

되어 버렸죠.

대선이 1년도 안 남은 상황에서 아직 윤 전 총장이 거취를 표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힘으로 입당은 이제 물 건너 갔을 공산이 큽니다.

문제는 야당으로서 국민의 힘이 대선정국에서 범야권의 주도권을 쥐느냐

아니면 다른 세력에 끌려다니느냐 입니다.

지금의 국민의 힘으로서는 제1야당 이지만 대선정국에서 힘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 입니다. 

당내 지지율을 기반으로 한 확실한 대선후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 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좀 더 적극적으로 윤 전 총장 측에

러브콜을 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여당인 민주당의 부동산 문제에 비해서 대선 딜레마의

무게가 가볍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딜레마를 극복할 시간도 좀 남아 있으니까요.

그리 많이 남아 있는건 아니지만....

윤 전 총장의 거취에 따라 일희일비 해야하는 입장이 좀 아쉽긴 하지만

대안을 마련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

다음은 아군이지만 적군인 듯한 아군인 엑스맨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더불어 민주당 최고의 엑스맨은 조국 전 장관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엑스맨인 것은 그의 적극적인 SNS 활동 때문입니다.

그는 말이 많습니다. 말이 많다는 건,

SNS에 글을 너무 자주 남긴다는 의미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사퇴하면서 그의 주장도 덩달아 많아졌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그의 이런 주장은

더불어 민주당에 하나도 득이 되지 않습니다.

언론에서 그의 이런 주장이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 운운하지만

여당의 지지층은 이미 우리편 입니다.

대선까지 가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오히려 적군에게는 더 적개심만 불러 일으키고

중립적인 입장의 사람들에게도

피곤함과 짜증만 유발하고 있습니다.

 

표적의 대상인 윤 전 총장은 입도 벙긋 안하는데.....

조국 전 장관이 입을 열면 열수록 여당에게는 불리합니다.

'가만 있는게 도와주는 거다' 라는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항간에서는 윤 전 총장을 두려워해서 그를 비난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형편입니다.

더구나 이번 부동산 사태 같이 여당에 불리한 사안에는

입도 벙긋하지 않습니다.

항간에 추미애 전 장관이 엑스맨 아니냐 하는 말이 나왔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이 때리면 때릴수록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가

올랐으니까요.

그러나 추미애 전 장관은 다른 사람과 달리 비겁하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을 그대로 들이받았죠.

자기 자식문제도 어쩌면 정면돌파를 했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도 적잖이 타격을 받았을 텐데도... 

제가 볼 때 검찰개혁의 방향은 차치하고라고 총대는 제대로 맸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누구든 했어야 할 일이었으니까요.

국민의 힘의 엑스맨은 누구일까요?

홍준표 의원? 전광훈 목사? 아니면 최근 컴백을 선언한 황교안 전 총리?

저는 이 분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전광훈 목사 같은 경우는 그의 행동 반경에 따라 국민의힘에

부담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꼽고 싶습니다.

물론 사분오열하는 제1야당을 결집시킨 공은 있지만

너무 오래 위원장 직에 머물러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격랑에 휩싸인 정국에서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두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힘에 겨워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언제 직을 던질 지가 사실 저는 관심입니다.

본인이 과욕(?)을 부리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가오는 대선 까지 자신이 킹메이커 역할을 할려는 조짐이 이미

보이고 있으니까요.

 

그의 나이 이미 82세 입니다.

늦었지만 당장이라도 선거 국면으로 전환해서 당대표를 새로

내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이제 깨끗이 은퇴를 해야 합니다.

그게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다가올 대선과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안고 있는 딜레마와 아군에 타격을 주고 있는 아군인

엑스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차후에 적중률이 높다는 것 또한 사실이니

이 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