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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당선-대한민국 정치에 새 장을 열다.

by 올드아미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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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사에 전무후무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거대야당인 국민의 힘 새 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당선된 것이죠.
그를 따라다니던 꼬리표인 '36세, 0선' 이라는 핸디캡을
무릅쓰고 경선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더니,
혹시나 하던 의문을 잠재우고 그대로 당 대표에 당선되었습니다.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보수색이 짙은 당의 정체성을 볼 때
그야말로 경악할 만한 사건입니다.
당대표 경선과정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죠.



그의 당대표 수락연설도 세간의 화제입니다.
10개의 고명을 담은 비빔밥을 소재로 화합을 강조했고.
임재범의 노래인 '너를 위해'의 일부 가사를 인용함으로써
세간의 불안한 시선을 불식시키려 했습니다.
그는 여러 방송에서 달변을 자랑해 왔습니다.
그와 대척점에 섰던 토론자들은 항상 그의 언변에 당황해 하는
모습이 뚜렷했죠.
말로는 아마 현존하는 정치인들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국민의 힘 당대표 경선과정을 보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의 정체성이 바뀐게 아닌가 하고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보수와 진보가 뒤바뀌었다고나 할까요.
지난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여당의
초선의원들이 패배의 원인으로 조국사태에서 비롯된
내로남불을 소리 높여 성토했을 때만 해도 민주당에 변화가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강성의원들과 친문세력들의 집중비난에
급격히 꼬리를 내렸죠.

문재인 대통령은 이준석 대표가 당선되자마자
축하전화를 했습니다.
이는 무척이나 잘한 행동이고 고무적인 일입니다.
여권에서도 30대 야당 대표의 출현에 머리를
망치로 맞은 기분일 겁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말처럼 이는 국민의 기존정치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자 경고입니다.
특히 20,30대 청년층에서 이준석 대표를 열렬히
지지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젊은층이 더이상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가 아니란 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이 계속 승승장구하는 데는 더불어민주당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국의 시간'으로 대변되는 반성없는 주장과
아들의 대리시험을 학폭피해자였던 아들에 대한
안따까움으로 포장한 어처구니 없는 태도.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친정부 성향의 검사들, 특히
피고인 신분의 검사장을 영전시켜 놓고 공정한 인사였다고 국민을 우롱하는 장관.
명백한 전 법무차관의 위법행위에도 그를 감싸고
전 검찰총장을 악마에 비유하는 전 법무장관의 안하무인함.

이 모든 것이 일반국민들을 국민의 힘 경선에 기대와
관심을 증폭시키게 만들었습니다.
이 추세대로 지금 대선을 치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야권의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지 더불어민주당의
당적을 건 이재명지사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니, 패배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준석 대표로 시작된 정치권의 새로운 바람이
더 세차게 몰아치길 기대해 봅니다.
이를 계기로 정치후진국의 원죄가 있는 다선, 중진의원들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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