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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들의 리뷰

제주 예멘 난민들을 보며....

by 올드아미 201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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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도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발음하기도 어렵죠...'쁘라삐룬' 타이 언어로 '비의 신'이래나 어쩐대나..

아무튼 태풍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사실 태풍이야 왔다가 하루 이틀만에 사라지니 대비만 잘하면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쁘라삐룬과 같은 태풍과는 비교할 수 없는

태풍이 이미 상륙해 있습니다.

바로 난민들입니다.

549명의 예멘 난민들...



인터넷 상에는 이들을 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들 제주 예멘 난민들에게 적대적인 여론이 

조금 많다는 건 저만의 생각이 아닐겁니다.


반대여론에는 이들이 무슬림이라는 종교적인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IS' '탈레반' '테러리스트' 그리고 이들이 서방에서 일으킨

사건사고...그중에서도

 여성에 대한 집단성폭행이 언론에 집중 조명된 것도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그리고 난민 대부분이 남성이라는 점도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주에는 일부 선한 의도를 가진 분들이 이들 난민에게

주거와 음식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공격당하는 일도 

있는가 봅니다.

정부가 이들에 대한 대책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도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난민은 세계적으로도 골칫거리입니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을 구조하고 받아들이는게 맞지만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들 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이 큽니다.

많은 국가들이 이들 난민들이 탄 고무보투나 선박의

입항을 거부하는 국가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문제점이 없을수는 없습니다.

세계는 하나임을 외치고 평화를 외치던 사람들도

이들 난민과 같은 이슈가 자기 앞에 놓인다면

외면하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단 하나의 길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요?

바로

'인간의 길'입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은 명백합니다.

바로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너와 내가 아닌 우리는 하나 라는 사실을

깨닫는 겁니다.


제주 예멘난민들에 대해 우리는 일어나지 않은 일을

우려하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받아들인다는 가정하에 모든 행정적인 조치나

불상사를 대비한 시스템을 공고히 만들수는 없는지..


전쟁의 참화를 피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찾아온 곳이 

그들에게

또다른 지옥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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