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다1 좋아질지 나빠질지 누가 알겠습니까 황해도 해주 사또였던 어판득은 원래 어부였습니다.고기잡이배를 사서 선주가 되더니 어장까지 사고 해주어판장을 좌지우지 하다가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돈이 많으면 명예를 좇듯 그는 어찌어찌 한양에 줄이 닿아큰 돈을 주고 벼슬을 샀고 평앙감사 밑에서 얼쩡거리더니마침내 고향 해주에 사또로 부임하게 됩니다. 그는 그렇게 바라던 고향의 원님이 되어 권세도 부리고 주색잡기에도빠지는 등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언젠가부터 즐겁지는 않고 무료하고 허망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어느날 사또는 동헌에 앉아깜빡 졸음이 드는데...사또는 어판득이 되어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에서 배를 타고 그물을끌어올렸습니다.물고기떼가 갑판위에 펄떡거리자 그도 갑판에 드러누워 껄껄웃는 것이었습니다.꿈을 꾸었던 것입니다... 2018. 8.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