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할머니1 치매가 가져다 준 사랑 요즘 치매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오랜 간병에 지쳐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들의 사연이 심심찮게 등장하곤 하는데요. 치매가 어찌보면 가장 무서운 질병이 아닐까 합니다. 사랑을 증오로 바꾸어 버리니까요. 오늘은 치매에 관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픽션이니 오해하시는 분 없기를 바랍니다. 1957년. 어느 마을. 할머니의 이름은 숙희. 나이는 꽃보다 아름다운 17살이었습니다. 전쟁의 참화가 휩쓸려간 마을은 배곯는 사람들 천지였습니다. 아버지는 한 입이라도 덜기 위해 딸을 시집보내기로 했습니다. 신랑은 세 살 연상의 스무 살 청년이었습니다. 양가 아버지들의 일방적인 합의에 의해 진행된 결혼. 할머니는 첫날밤 처음 신랑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걱정투성이였던 할머니의 얼굴은 신랑의 얼굴을 보자 .. 2018. 9.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