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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들의 리뷰

서스펙트....영화보다 스릴 넘치다

by 올드아미 201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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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날씨에는 휴가라 하더라도

어디 가기가 참 부담스럽습니다.

더워도 보통 더운게 아니라.....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게 아마 최고의 피서법이 아닐까 합니다.

에어컨도 빵빵 나오고 해서 얼마나 시원한지 모릅니다.

이따금씩 졸음이 와서 그렇지 가장 멋진 휴가가 아닌가 싶네요.

로버트 크레이스의 '서스펙트' 라는 책입니다.

Suspect...사전적 의미는 의심하다. 수상쩍어 하다. 혹은 혐의자, 용의자 등

동사와 명사로도 쓰입니다.

책 표지에도 나와있다시피 개와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경찰과 경찰견의 이야기입니다.

 

스콧 제임스는 LA의 경찰입니다.

어느날 무료하기까지 한 날에 갑자기

복면 괴한들이 어떤 차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스콧과 그의 파트너인 스테파니는

그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입니다. 이 와중에 스콧은 중상을 입지만

그의 파트너였던 스테파니는 사망을 하게 됩니다.

이름에도 알수 있듯이 스테파니는 여성경관입니다.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 스콧은 의식을 찾았지만

그는 파트너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죄의식을 느끼면서

괴로워 하게 됩니다.

게다가 몸 여기저기에 총상의 통증도 남아있어 경찰상부에서는

그를 K-9이라는 경찰견을 훈련시키는 부서로 전출을 시킵니다. 

매기는 암컷 세퍼드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군의 폭발물 탐지와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최고의 군견이었습니다.

어느날 정찰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과 교전을 하는중에 

매기의 담당병사가 죽고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매기도 총상을 입습니다만 끝까지

담당병사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죽은 병사를 끝까지 지키려 했던거죠.

본국으로 후송된 뒤에도

매기는 계속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게 됩니다.

 

스콧과 매기 이 둘은 결국 K-9에서 운명적 만남을 하게 됩니다.

이 서스펙트의 주요 골격은

상처입은 경찰관과 군견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신뢰하며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미궁에 빠져있던

스콧이 스테파니를 잃었던

그 총격사건을 같이 해결해 나가게 됩니다.

 

이 책은 우선 잘 읽힙니다. 그리고 액션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쾌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죠.

중간에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긴 있지만

번역 작품의 어쩔수 없는

약점이 아닐까 합니다.

 

읽고 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후반부의 반전도 아마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거고요.

이 책은 매기라는 경찰견을 줄곧 '그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습니다만

책을 읽는 와중에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몇 번이고 강하게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이 충직한 친구를 곁에 둘 때가

반드시 올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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