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모든 것들의 리뷰

남혐. 여혐..비정상적인 사회로 가다

by 올드아미 2018. 11. 24.
728x90
반응형

서울 이수역 주점에서 벌어진 여자 일행과 남자 일행들 간의 다툼이 남성 혐오, 여성 혐오 라는

남혐, 여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 잘못했든 잘했든 간에 안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성의 전쟁이라고 해야 할까요?

온라인 상에서는 격렬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장이 이례적으로 단순 폭행사건임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언급한 것도

아마 이런 소모적인 성대결을 일단락 시킬 필요를 느껴서 그랬을 겁니다.

그냥 놔두면 사건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으니까요.

진실은 둘째 문제고 엉뚱한 가짜 뉴스와 카더라 통신이 사실이고 정설인양 인터넷을 도배할 테니까요.


요즘은 사회 구성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인터넷이나 SNS의 발달로 인해 터무니없는 가설과 카더라식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진실이 밝혀지지도 않은 기사를 보거나 남들이 써놓은 글들을 짜깁기해서 온라인상에 무차별적으로

퍼뜨리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여성 혹은 남성을 공격하는 주제의 글들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사회적으로 아주 안좋은 현상입니다.

요즘 보면 여성과 남성을 주제로 써놓은 글이나 뉴스가 아닌데도 댓글란에 보면 서로를 험담하는 글들이 넘치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여성이 남성에게 해꼬지를 당했다거나 남성이 여성 때문에 피해를 당한 기사가 뜨면 서로 갈려서

살벌한 댓글들이 오고 가곤 합니다.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요?

이성으로 인해 피해를 본적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냉철하게 볼 때 은근하게 이런 논쟁을 재미로 즐기는 부류가 대부분일 겁니다.

깊은 성찰과 문제 의식 없이 말초신경적인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이 보고 공감이나 댓글을 달아주는 것에

희열을 느껴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사건의 결과가 자신들이 생각한 것과 다른쪽으로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듯 사과나 반성은 물론

아무 언급도 없이 또 다른 이슈나 사냥감을 찾아 인터넷을 떠돌아 다닙니다.

그들에게 동조했던 수많은 사람들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자기 생활로 되돌아갑니다.

정작 공격을 당한 피해자들은 지옥과 절망속에서 허우적거리는데......


사건의 본질은 둘째 문제입니다.

피해자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먼저 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가해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중요한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비정상적인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차별 받아온 여성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과도기라서 그런 걸까요?

노력해서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라 금수저들은 점점 다이어몬드 수저가 되어 가는데

흙수저는 그냥 자손대대로 흙수저가 되거나 수저를 잃을 수도 있는 시대상에 절망하는 남성들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하긴 비정상적인 정치인과 사회지도층 속에서 우리 국민이 정상을 유지하기 위해 오랜시간 동안 무지하게 애를 쓰긴 했죠.

이제 한계에 왔나 봅니다.

수많은 질책과 분노에도 변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정치인 재벌, 고위공무원, 종교인, 교육자, 귀족노조들을 보면서

국민만 정상이 되라고 하는것도 옳은 해결책은 아니죠.

남혐, 여혐....그냥 두면 사라질 현상일까요? 아닐까요?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이런 서로를 혐오하는 현상이 오래 갈수록 사회는 비정상적으로 변질된다는 사실입니다.

진실이 왜곡되고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는게 일상인 무서운 세상이 오고 말 겁니다.

이미 그런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사회 구성원들을 리드해 나가야할 지도층들은 이미 신뢰와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입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던가요?

글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