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모든 것들의 리뷰

홍익표 의원의 말..말과 행동이 그 사람을 결정한다.

by 올드아미 2019. 2. 28.
728x90
반응형

2월 27일은 정치적으로 빅데이(Big Day)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났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쏠려있죠.

그리고 일산 킨텍스에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렸습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의 새 대표가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이슈에 밀린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이목이 

쏠린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연일 계속된 두가지 빅 뉴스에 소외감을 느꼈던 걸까요?

더불어민주당이 또 크게 한 건 했습니다.

바로 홍익표 수석 대변인의 말이었습니다.

근래 들어 지지율이 하락하고 보수화 되는 20대를 반공교육의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 교육이 부족했다는 뉘앙스의 말이었죠.

요지는 전반적으로 20대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말이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우습게도 홍영표 원내대표가 대신 사과를 했습니다.

왜 대신 사과를 하지?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릴까봐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홍익표 의원이 홍영표 원내대표의 사과 발언에 대해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해

사태에 기름을 끼얹었습니다.

이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홍익표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고 비판하자 작심한 듯

하태경 최고위원과 바른미래당을 향해 자신은 제1당의 대변인이고 하태경 최고위원은 미니정당의

최고위원이며 자신을 같이 엮어 몸값을 올려보라는 수작 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피력했습니다.

이에 모든 야당이 비난을 퍼부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후에 바른미래당을 향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고는 하나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여러 민감한 법안들이 자유한국당의 딴지로 인해 표류되면서 다른 야당과의 공조로 '패스트 트랙'까지 고려되는

마당에 터져 나온 홍익표 의원의 말. 그것도 여당의 입이라는 수석대변인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 때문에

여당은 또다시 봉합하기 힘든 타격을 받았습니다.


말과 행동이 그 사람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게다가 정치인은 이 정의에 차고 넘치는 직업입니다.

대부분 유권자들이 정치인이 하는 말과 행동에서 그의 사람됨과 경륜을 결정짓고 지지할지 말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 어떤 조치를 내놓을까요?


이런 논란속에서 곤혹스러워 하고 침묵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수뇌부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홍익표 의원을 모든 당직에서 해임하는 것은 물론하고 출당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정치인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 너무 오만하고 경박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정치인을 저렇게 보는 사람이 우리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볼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