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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2

치매가 가져다 준 사랑 요즘 치매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오랜 간병에 지쳐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들의 사연이 심심찮게 등장하곤 하는데요. 치매가 어찌보면 가장 무서운 질병이 아닐까 합니다. 사랑을 증오로 바꾸어 버리니까요. 오늘은 치매에 관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픽션이니 오해하시는 분 없기를 바랍니다. 1957년. 어느 마을. 할머니의 이름은 숙희. 나이는 꽃보다 아름다운 17살이었습니다. 전쟁의 참화가 휩쓸려간 마을은 배곯는 사람들 천지였습니다. 아버지는 한 입이라도 덜기 위해 딸을 시집보내기로 했습니다. 신랑은 세 살 연상의 스무 살 청년이었습니다. 양가 아버지들의 일방적인 합의에 의해 진행된 결혼. 할머니는 첫날밤 처음 신랑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걱정투성이였던 할머니의 얼굴은 신랑의 얼굴을 보자 .. 2018. 9. 13.
황혼 이혼...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라 포스팅 제목이 좀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다. 황혼 이혼...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라. 황혼 이혼을 하는 노부부들을 보면 대개가 배우자의 마음을 읽지 못한 경우가 많다. 70대 노부부의 이혼 관련 소송을 처리하던 변호사. 결국 법원의 이혼 결정이 내려지고 이를 안타까워 한 이 변호사는 법원을 나오며 이제 남이 된 두 부부에게 함께 점심식사를 할 것을 제안한다. 마뜩치 않았지만 마지막 식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부는 변호사와 함께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에 앉아 삼계탕을 주문하고 얼마후 종업원이 주문한 삼계탕을 가져온다. 남편은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며 고생한 전 아내에게 닭다리를 뜯어 아내의 그릇에 놓아주는데.... 이를 본 아내가 북받치는 울분을 터뜨린다. "아니, 이 양반이... 내가 닭다리 싫어하는 줄 뻔히.. 2018.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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