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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정석

황혼 이혼...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라

by 올드아미 2018.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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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제목이 좀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다.

황혼 이혼...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라.

황혼 이혼을 하는 노부부들을 보면 대개가 배우자의 마음을

읽지 못한 경우가 많다.

 

 

70대 노부부의 이혼 관련 소송을 처리하던 변호사.

결국 법원의 이혼 결정이 내려지고 이를 안타까워 한

이 변호사는 법원을 나오며 이제 남이 된 두 부부에게

함께 점심식사를 할 것을 제안한다.

마뜩치 않았지만

마지막 식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부는 변호사와 함께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에 앉아 삼계탕을 주문하고 얼마후 종업원이

주문한 삼계탕을 가져온다.

남편은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며 고생한 전 아내에게

닭다리를 뜯어 아내의 그릇에 놓아주는데....

이를 본 아내가 북받치는 울분을 터뜨린다.

"아니, 이 양반이... 내가 닭다리 싫어하는 줄 뻔히 알면서

왜 닭다리를 주고 그래요.

당신은 진짜 구제불능이야.

당신 마누라가 닭다리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도 몰라요?

아내는 박차고 일어나 식당을 나가버리고 만다.

 

 

변호사와 둘이 앉은 남편이 내뱉는 말.

 

"변호사 양반. 나는 마누라가 닭다리를 싫어하는 줄

이제야 알았다오."

 

"사모님은 선생님이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던데요."

 

그제야 남편은 허망한 눈빛으로

 

"40년을 넘게 함께 살면서

나는 늘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내의 말을 건성으로 들었다오.

대화다운 대화를 한 기억이 거의 없어요.

마누라는 그 자리에 항상 있을 거라는 생각만 했지.

마누라가 하는 말은 거의 무시하거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지.

그게 이혼이라는 죗값으로

되돌아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오."

 

 

숟가락을 쥔 노인의 손이 가늘게 떨리고

오랜시간 멍하니

허공만 응시할 뿐이었다.

 

부부란 하루 이틀 사는게 아니다.

수십년..죽을때까지 함께 가야할 동반자다.

사람과 사람이 한 집에 사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아니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것도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

때로는 울고 싸우고 며칠 말도 안하고 지낼 수도 있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지만 부부사이나 연인사이는

더더욱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배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대화' 이다.

 

서로의 눈을 쳐다보며 나누는 진짜 대화.

건성으로 듣고 말하는게 아닌 두 귀를 쫑긋 세우며 듣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 진정어린 대화야 말로

남녀관계를 지속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처방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연애의 정석...진짜 대화를 하라.

대화를 하는 가장 좋은 자세는 귀담아 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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