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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정석

신당역 역무원 살해-스토킹의 무서움

by 올드아미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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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신당역 여성 역무원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스토킹에 의한 살인 이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입사 동기인 같은 서울교통공사 직원에 의해

살인이 자행되었습니다.

피해자에 의해 2차례나 스토킹 범죄행위로 피소되어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이 구형된 상태에서 선고를 하루 앞두고

범행을 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너는 죽어야 해'

'나 외에 누구도 너를 가질 수 없어'

이런 심리는 스토킹 범죄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왜곡된 심리입니다.

스토킹이 무서운 것은 종국에는 이렇게 자신을 파멸시키면서 까지

상대방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탄스러워 한 것은 경찰이 처음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이를 기각한 판사의 판단입니다.

단순 폭행이나 단돈 몇 만원을 훔쳤더라도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사회적 이슈가 되고 극단적인 사고가 심심찮게 벌어지는

스토킹 가해자에게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죠.

하긴 사회생활은 접어둔 채 고시공부에만 올인한 대한민국 판사에게

정상적인 판단을 기대한 것 부터가 잘못일까요.

이 참에 구속영장의 발부 기준을 판사의 개인적 판단이 아닌

일관된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정비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요즘의 판사들은 상식적인 사고를 한다고

믿기 어려우니까.

 

각설하고 그럼 어떻게 해야 스토킹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일반 살인범이나 성폭행범 같은 강력 범죄자들에게는

어떤 사악한 분위기 같은게 있습니다.

이는 며칠 자세히 관찰해 보면 어렵지 않게 알수 있죠.

일부 이상한 여성들은 나쁜 남자가 좋다며 이런 분위기의 남성을

좋아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나중에는 다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스토킹 범죄자들은 그냥 멀쩡한 일반인들입니다.

게중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스토킹은 어떤 계획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연한 기회에 어떤 이성을 좋아하다가 집착하게 됨으로써

이루어 집니다.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고 

평소 아는 사람에 의해서 자행된다는 점에서

더 고통스럽고 무서운 일입니다.

 

 

옛날 어른들이 자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헤프게 웃고 다니지 마라'

'결혼할 사이 아니면 잘 해주지 마라'

................

이 말의 참뜻은 남에게 그릇된 신호를 주는 것을 경계하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자신은 호의로, 직장동료니까, 전부터 잘 아는 사이니까,

습관적으로 친절하고 싹싹하게 늘 미소로써 대하는 행위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토킹의 싹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럼 같은 직장내에서 늘 쌀쌀맞게 이성을 대하라는 말이냐고

반론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만 회사내에서는 업무적인 태도로

사회생활에서는 내 연인이나 배우자가 아니라면 일정한 선을 긋고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삭막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지금 사회는 친절과 미소를 더 이상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회만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부디 가해자가 영원히 바깥세상을 보지 못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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