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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정석

스킨십에도 노하우가 있다.

by 올드아미 2018.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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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고 남녀관계가 발전을 하려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스킨십입니다. SKINSHIP.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피부의 상호 접촉에 의한 애정의 교류'라고 되어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높은 경지에 있어 육체관계를 무의미한 것으로 보지 않는 이상 스킨십은 남녀 관계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스킨십도 여러 가지가 있죠. 손잡기, 팔짱 끼기, 허리 감싸 안기, 가벼운 뽀뽀에서 진한 키스까지 다양합니다. 깊은 육체적 관계도 물론 스킨십에 해당됩니다만 수위가 너무 높은 관계로 여기서는 제외하겠습니다.


외국 영화를 보면 주인공 남녀가 서로 좋은 감정은 가지고 있는데 별다른 신체적인 접촉이 없다가 어느 날 눈이 마주치자마자 남자가 여자에게 격정적인 키스를 퍼붓는 장면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과거 '주말의 명화'나 '명화극장'에 주로 나오는 장면이었죠. 이 키스를 계기로 남녀가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한대나 어쩐대나.....이런 영화의 영향 때문이었을까요. 실생활에서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도 실제 있었습니다. 잘되면 사귀는 거고 최악의 경우에는 뺨에 별이 반짝하거나 촛대뼈가깨지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어떨까요? 이렇게 막무가내로 들이댔다가는 과거에는 뺨을 맞거나 촛대뼈를 차이는 걸로 끝났지만 지금은 감방에 갈 각오까지 해야 합니다. 명백한 성추행이오. 성폭행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자든 여자든 다 똑같습니다. 성공확률이 백 프로 라고 확신한다면 해도 됩니다. 그러나 잘못하다가는 패가망신합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스킨십은 썸을 타는 단계의 남녀, 특히 남자에게는 큰 관심사입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스킨십에 대한 몇 가지 노하우를 제시할까 합니다.

첫째. 서두르지 마라. 스킨십 단계에서 실패하는 대부분의 남자가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이런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 분위기가 형성되지도 않았는데  조급하게 여자의 손을 잡으려 하거나 입술을 들이미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마음은 알겠지만 절대 명심해야 할 사항입니다. 서두르지 마십시오.

둘째. 청결에 신경 써라. 썸 타는 단계에서야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요한 순간에 여자의 마음(남자의 마음도 마찬가지)을 망치는 주범입니다. 치아 그리고 손은 항상 깨끗해야 하고 은은한 향기가 나야 합니다. 여자와 만나면서도 줄기차게 담배를 피워대는 남자들이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키스의 행운이 닥쳐왔는데 입안에서 담배에 찌든 역한 냄새가 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도 씻지 않고 나왔는데 여성분이 손을 잡는다면....특히 더운 여름 손을 잡았는데 내 손에서는 이미 고린내가 난다면? 그 여자와는 이미 바이바이입니다.

셋째. 자연스럽게 하라. '손 잡아도 돼?" "키스해도 돼?" 이렇게 물어보는 남자들이 있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물론 여자분이 "응" 하고 대답할 수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림이 좋지 않습니다. 자주 만나다 보면 기회는 옵니다. 길을 걷다가 횡단보도 녹색불이 꺼질때가 다 되어 갈때 여자손을 잡고 뛸수도 있고 여자분 얼굴에 뭔가 가벼운 티가 붙어 있다거나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별 거부감 없이 스킨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런 저항 없이요. 아주 가끔가다 여자분이 흠칫할 수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 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남자가 스킨십을 시도해도 별 거부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가지 정도만 노하우를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아는 이야기일지라도 알고 있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릅니다. 서로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는 스킨십이 미치도록 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스킨십이 일상화되었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그때는 처음과 같은 큰 흥미는 없어지게 됩니다. 이때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는 양다리족이 생기게 되고 자주 다투는 커플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스킨십이 일상화 된 연인이라 하더라도 서로 만나는 게 즐겁고 설레임이 계속될 때 사랑이라는 선물이 주어지게 됩니다.

연애의 정석...항상 스킨십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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