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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정석

입냄새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

by 올드아미 201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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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을 타든 본격적인 연애를 하든 당사자들은 연인을 만나기 전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패션,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등등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게 향기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기 몸에서 어떤 냄새가 나느냐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과거 200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데이트 약속이 있을 때 남자들은 대중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정성스럽게 샤워를 한 뒤 휴게실로 나와 온몸 구석구석에 스킨로션을 바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냄새가 향긋하다 못해 역겨울 지경이었죠. 요즘도 사우나에 가면 나이 드신 분들은 이렇게 하고 계십니다만, 그만큼 자기몸의 냄새에 신경을 쓴다는 거겠죠. 요즘도 많은 남녀들이 꼭 데이트 전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몸 냄새에 신경을 씁니다. 그래서 향수를 많이들 선호하죠. 


어쩌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여성분이 지나갈 때 굉장히 강렬한 향수 냄새가 코를 자극할 때가 있습니다. 그 향기가 상대방에게 호감으로 작용할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불쾌감을 가지게 할 때도 있습니다. 남녀가 서로에게 가장 매혹을 느낄 수 있는 향기는 상대방의 몸에서 비누 향기가 은은하게 날때라고 합니다. 깨끗함과 순수함의 이미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사실 썸을 타는 관계에 있어서는 이 비누향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계가 어느 정도 진전된 다음에 진한 향의 향수를 뿌리는게 좋습니다. 이 때는 강한 향기가 상대에게서 섹시함을 느낄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그러나 몸에서 아무리 섹시하고 청순한 향기가 나더라도 입에서 걸레 썩는 냄새가 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래된 연인 사이이면 '어휴 입냄새. 양치질 좀 해.' 하며 타박하고 넘어간다지만 첫만남이나 썸을 타면서 밀당하는 시기에 입냄새가 진동을 한다면 90% 다음 만남은 없습니다. 썸을 타는 단계에서 운이 좋아 상대방과 키스를 하게 되었는데 입에서 이틀 신은 양말 냄새가 난다면 100% 깨집니다. 그럼 이 입냄새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들 경험해 보셨겠지만 양치질 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커피가 일상화된 요즘에는 입냄새와 치아가 누렇게 변색되는 것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냄새가 더 심합니다. 술에다가 담배 커피까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야말로 난리도 아니죠. 자신이 건강에 이상이 없으신 분이라면 약간의 수고로움으로 입냄새를 없앨수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가글입니다. 가글을 형식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되도록이면 입안을 헹구거나 머금을 때 30초 이상은 유지하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중요한 건 뱉어내고 나서 입안을 꼭 헹구어 주셔야 합니다. 그냥 헹구는게 아니라 거품이 안 생길때까지 계속 맑은 물로 헹구는게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가글 뿐만 아니라 양치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설프게 헹구었다간 입냄새만 더해질 뿐이니 꼭 거품이 안 생길때까지 입안을 헹구어 주십시오. 제 개인적으로 열컵 가까이는 헹구어야 거품이 안생기더군요. 



두 번째는 치실 사용입니다. 이 치실 사용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치아에 안 좋다는 의견이 있고 그래도 양치질이 여의치 않을 때는 치실이라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는 찬성입니다. 사실 입냄새 라는게 음식물 찌꺼기가 입안에 남아 있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때 제거해 주지 않을 시에는 치석이 되어 입냄새와 치아 건강에 더 치명적입니다. 치실도 실을 양손가락에 끼우고 할 때는 손가락도 아프고 자국도 생겨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손잡이가 달린 치실도 있어 사용하기도 편리합니다. 데이트 도중 뭔가를 먹고 잠깐 화장실 가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아이템입니다. 저는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하는데 치실을 사용하고 부터 '치석이 거의 없네요' 하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양치질 보다도 효과적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양치질입니다. 양치질 마지막에 거품이 안 생길때까지 입안을 헹구는 건 말씀드렸고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잇몸을 정성스레 닦아야 한다는 겁니다. 남자들 중에 치아를 과격하게 닦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잘못된 습관입니다. 특히나 잇몸은 부드럽게 천천히 닦으시는게 좋습니다. 잇몸이 헐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잇몸을 닦는다는 것, 실천해 보시면 닦고 난 뒤 얼마나 상쾌한 지 모릅니다. 자 이렇게 입냄새 없애는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아시는 것과 실천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특히나 위와 같이 입냄새 제거를 위해 가글, 치실, 양치질 다 해놓고 연인을 만나기 전에 흡연, 커피 혹은 군것질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을성이 없으면 연인도 없다는 걸 명심하십시오.

연애의 정석....입냄새가 나면 모든게 도루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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