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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정석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편

by 올드아미 2018.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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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결혼한 부부생활에 관한 에피소드지만

연애를 할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사례입니다.

쉽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한 여성이 문화센터에서 개최하는 부부세미나에 갔다가

강사로부터 이런 강의를 들었습니다.


"요즘 부부들은 대화가 너무 없습니다.

남편과 장단점을 서로 나누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성은 집에 돌아온 뒤 퇴근한 남편을 붙들고

서로 부족한 점이나 단점들을 서로 이야기 해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은 마뜩찮았지만 마지못해 '그러자'고 했습니다.


아내입에서는 바로

남편의 단점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자면서 코를 너무 곤다느니..

먹을때 쩝쩝 소리를 내서 교양이 없어 보인다느니... 등등



이윽고 남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손을 턱에 괴고 

아내의 얼굴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습니다.


긴 침묵이 이어졌지만 

남편입에서는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내는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 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 단점은 별로 생각나는게 없는데..."


아내는 바로 남편을 끌어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대나 어쨌대나.....


남편도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겠죠.

백화점 가서 카드 긁은것, 음식 맵고 짜게 한 것,

친정만 챙기고 시댁에는 소홀히 한 것,

자동차 접촉사고 낸 것 등등...


그럼에도 지적하는 대신 '별로 생각나는것 없는데..'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모습입니까?



배우자 혹은 연인의 덕목은 실패와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덮어주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반려자를 영어로 'better half' 라고 하죠.

반쪽들이 합쳐져 더 나은 가정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부부나 연인사이에 갈등이 일어났을때

근본적인 해결책은 

상대방을 동반자로 존중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사소한 실패를 질책하지 않고 덮어주는것

쉽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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