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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정석

성격을 알고 싶습니까? 운전하는 걸 잘보면 됩니다.

by 올드아미 201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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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전문가 '진'입니다. 날씨도 시원해지고 사랑에 빠지기 좋은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사귀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저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저런 사람인 줄 몰랐다.' '너무 이기적이다.' '만날수록 이상하게 변한다.'등등.....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껴 만남을 거듭할수록 깊은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이 점점 더 보기 싫은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깊은 관계로까지 발전한 상태에서 생각지도 못한 상대방의 진면목을 보게 되는 경우입니다.

남녀 공히 상대방에게 실망감을 느끼는 대표적인 성향은 폭력성, 사치, 이기적인 성격, 술 버릇, 도박,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럼 왜 초반에는 이런 성향이 있는 줄 몰랐을까요?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런 면들을 억눌렀던 거죠.

그럼 초반에 상대방의 진짜 성격을 파악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느냐?


그 사람이 운전하는 스타일을 보면 됩니다.

연애 초기에는 상대방이 운전하는 차 조수석에 앉아 운전하는 모습을 잘 보십시오.

방향 지시등은 제때 잘 넣는지, 무리하게 앞지르기하지는 않는지, 다른 운전자에게 비난은 하지 않는지.....등등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를 해보시면 됩니다.

휴일 점심때 같이 식사를 하면서 소주로 반주를 한 상태에서 기어코 운전대를 잡으려는 사람을 말리느라

애를 먹었다는 여성분도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바로 남자를 차버렸다고 하더군요.

음주운전은 흡연과 마찬가지로 습관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도로에 나가 보면 좌회전 차선에서 좌회전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차가 수두룩합니다.

좌회전 차선에 서있는데 왜 굳이 깜빡이를 켜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는데 반드시 켜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자동차 메이커들이 방향지시등을 굳이 왜 만들었을까요?

우회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전은 남을 위한 배려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칼치기라고 하나요? 과속을 하면서 지그재그로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젊은 분들 중에는 이런 운전을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입니다.

'분노의 질주'도 아니고 다른 사람은 결코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 경우는 허황된 꿈을 꾸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운전습관입니다.

제가 아는 여성분은 처음에는 남자가 별로였는데 만남을 거듭할수록 남자에게 빠져들어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있습니다.

상대 남자의 운전하는 모습에 매료되었다고 하더군요.

운전을 하면서 나이 드신 분들이 무단횡단을 하더라도 지나갈 때까지 차를 움직이지 않더랍니다.

다른 차들은 경적을 울리고 심한 경우에는 욕까지 하면서 지나가는데....

처음에는 좀 답답하다고 느꼈는데 보행자를 배려하는 모습에 점점 남자가 멋있게 보이기 시직했다더군요.

저도 '정말 보기 드문 사람이다. 진짜 남자 보는 눈 있네'라고 칭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십오 년이 넘도록 신혼부부처럼 잘 살고 있습니다.


요즘 자동차로 인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죠?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에게 제공하는 차량 홀로그램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아 경비아저씨가 외부 차인 줄 알고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였더랬죠. 이 과정에서 차주인 아주머니가 거센 항의와 더불어 화풀이로 지하주차장 입구를 자기차로 몇 날 며칠을 막아놓고 나 몰라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차주분이 사과하는 선에서 일단락되었지만 전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아주머니와 사는 가족들을 불쌍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차주분의 평소 운전습관은 안 봐도 뻔 할 뻔자죠.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의 끝판왕이 아닐까요?

웬만한 자동차들은 거의 1톤이 넘어갑니다.

1톤이 넘는 쇳덩어리를 시속 5,60킬로 이상을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운전자 모두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세상은 지옥으로 변할 겁니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이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대쉬보드에 사랑하는 사람 사진을 보이도록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과거에는 그 사람에 대해 알려면 술자리를 같이 해보라고 했었죠.

현대에는 그 사람의 운전습관을 눈여겨 보십시오.

상대방이 운전 중에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잘한다고 생각되면 그 사람이 진국중에 진국임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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