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최종 목적이 결혼일까?

연애를 하는 혹은 썸을 타는 수많은 연인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상대방과 어떤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답하는 모든 사람들의 답은 한결같습니다.

'결혼하는게 꿈입니다.'

네, 모든 연인들이 서로 사귀고, 연애하고, 사랑하는, 목적이 바로 결혼입니다.

처음 서먹한 단계에서 깊은 관계로 발전하면서 오로지 결혼에 대한 꿈을 키웁니다.

'저 여자(혹은 남자)와 반드시 결혼해야지'

그래서 혼수 문제로 양가가 얼굴을 붉힐 때도 웬만하면 참고 그냥 넘어갑니다.

결혼이라는 고지가 바로 저긴데!!

그러나 막상 결혼하면 어떤가요?

연애할때는 무지개빛 가득한 세상이었건만 결혼하고 나니 수많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둘이 힘을 합쳐 극복해도 힘든데 서로 남탓을 하기 바쁩니다.

10년 연애한 연인들이 결혼 1년 혹은 2년만에 파국을 맞이합니다.

성격차이로, 배우자가 바람이 나서, 결혼하고 보니 거짓말 한게 너무 많아서.....등등

이유도 많습니다.

여기에서 질문을 하나 해봅니다.

'왜 그토록 결혼이 하고 싶었습니까?'

많은 분들이 이런 대답을 내놓습니다.

'결혼하면 24시간 함께 있을 수 있으니까요.'

한창 열정적일때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종일 붙어지내고 싶은 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지금 상대방과 이토록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때가 되면 각자의 집으로

가야 하는 헤어짐의 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피를 나눈 부모형제도 24시간 같이 있으면 삐걱거리기 마련인데

하물며 남남이었던 남녀가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같이 붙어있으면 마찰이 일어나는게 정상입니다.

결혼은요 이런 갈등을 극복해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졌을때 해야 하는 겁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상대방의 단점까지도 포용할 수 있을때 결혼을 결심해야 합니다.

제가 자꾸 결혼, 결혼 하니까 연애의 최종 목적이 결혼이구나 하는 선입견은 가지지 마십시오.

결혼은 결코 연애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결혼은 연애중에 일어나는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결혼이 연애의 끝은 아니란 말입니다.

결혼전에는 수많은 남성 혹은 여성들과 연애를 할 수 있었지만 결혼 후에는 그 상대가 한 명으로 국한됩니다.

진정한 연애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커플이 부부입니다.

결혼 전과후가 다른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결혼전에는 목숨까지 바칠 정도로 정성을 다할 것 같더니 결혼해서는 배우자를 소닭 보듯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명심하십시오.

결혼이 진정한 연애의 시작점이라는걸.....

이 때의 잘못된 행동들은 죽을때까지 당신의 어깨에 커다란 짐이 될거라는 사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