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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은 살아있다

자영업의 기본. 벤치마킹은 하되 비교는 하지 말아야 한다.

by 올드아미 2018.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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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상사가 그렇지만 자영업도 잘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입니다만  식당을 예로 들면 오픈할 당시만 손님이 반짝하고 연일 파리만 날리는 곳이

있습니다. 아니 요즘은 이런 식당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불경기 여파나 특정 산업이 침체되었을 경우 그 주변 상권이 추락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언론보도를 보면 이런 상권 주변의 음식점들이 인터뷰를 할 때 대부분 불경기를 탓합니다.

다시 말해 장사가 안되는 요인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는 거죠.

그럼 장사가 잘되려면 경기가 좋아지기를 기다려야 될까요? 

많은 분들이 자신이 지닌 핸디캡이나 영업방식은 생각지 않고 오로지 외부의 탓만 하고 있습니다.

여론이나 언론이 이 부분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것도 문제입니다만 

자영업자 본인도 영업부진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아니, 장사가 안되는 원인의 90%이상은 자영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저는 영업의 부진이 계속 될때 과감히 문을 닫고 비슷한 메뉴의 장사가 잘되는 식당을 벤치마킹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이런 곳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뭐, 20년 전부터 최악의 불경기라는 소식이 들렸지만 이 와중에도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습니다.

어떤 식당은 빚에 짓눌려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데 비슷한 메뉴를 가진 또다른 식당은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루에도 은행 직원이 두 번씩 오가며 어떤 식당에서 수금을 해가는 것을 저는 본 적이 있습니다,

잘되는 식당과 안되는 식당의 차이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크지 않습니다.

어쩌면 종이 한 장 차이일수도 있습니다.

장사 안되는 업주 분들은 이런 가게 혹은 식당을 직접 고객의 입장에서 찾아가 보십시오.

한 번 방문으로 느끼지 못했다면 두 번, 세 번,... 깨달을 때까지 그 집엘 드나드십시오.


그 식당에서 제일 잘 나가는 음식을 먹어보고 업주의 행동패턴을 보고 종업원들이 서빙을 어떻게 하나, 얼굴 표정은 어떻게

하고 있나 세밀하게 관찰하십시오. 설렁설렁 보지말고 진짜 유심히 지켜보십시오.

단, 이런식으로 벤치마킹 하시되 자신의 식당과 비교는 하지 마십시오.

'뭐 우리 식당과 별 차이 없네.' '이런 부분은 우리가 더 잘하는 것 같은데' 와 같은 식으로 비교를 했다간 얼마 안가 폐업의 순간만 당겨질 뿐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잘 되는 식당에 자신의 식당을 오버랩 하다보면 벤치마킹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벤치마킹을 하는 이유가 자기 반성과 배움을 위한 건데 자기 식당과 비교하다 보면 비판과 자기 당착에 빠지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잘되는 곳의 안좋은 곳만 골라보게 되고 이 부분을 너무 부각시키다 보면 자기 식당의 부진을 또다시 외부탓으로

돌리게 됩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혹은 내 점포에 있다는 전제하에 매출부진의 원인을 찾아야지 자꾸 화살을 외부로 돌리면

답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잘되는 곳을 벤치마킹 하십시오. 직접 몸으로요.

그리고 그 잘되는 곳의 요소요소를 유심히 관찰하십시오. 음식을 맛보고 일하시는 분들의 행동을요.

마지막으로 자신과 자신의 점포를 그 점포와 절대 비교하지 마십시오.

비교를 한다는 자체가 그 잘되는 곳의 단점을 보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비교는 자신의 점포가, 식당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을때 하고 일단은 객관적인 관점에서 잘되는 곳을

벤치마킹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자신의 가게에 어떻게 적용시킬지를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전달이 잘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점 필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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