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차량, 중고차 구매자를 위한 팁.

이번 장마철 단시간에 어마어마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14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

서울 강남을 포함한 중부지방 곳곳이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저지대 차량 뿐만이 아니고 일반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도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물난리를 겪고 나면 불거지는 문제가 있죠.

바로 중고차 시장에 이런 침수 차량들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양심적인 중고차 상인들도 물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비양심적인 딜러들도 많다는 것이 문제죠.

특히 중고차 업계에서는 이런 비양심적인 분들로 인한 피해사례가

타업종 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 차량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인해 신차 대기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중고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때 이런 침수차량이 수만대가 훨씬 넘게 발생했으니

그야말로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탄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침수차량의 내외부를 깨끗하게 세차해서 시중에 내어 놓으니

속을 확률은 더 높습니다.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꼭 참고해야 할 사항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이 시기에 중고 전기차를 사는 것은 지양하셔야 합니다.

요즘의 차량들은 이른바 달리는 전자 부품입니다.

전기차는 그야말로 더하죠.

자칫 속아서 침수차량을 사게 된다면 달리다가 그야말로

재앙을 맞이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내연기관차량 과는 다르게 오작동이 발생했을 시 자칫

다른 양상의 대형사고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신차를 구입하시거나 여의치 않으시면 구매시기를 늦추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둘째. 안전벨트를 너무 믿지 말자.

소비자들도 요즘은 영약해져서 중고차를 고를 때 안전벨트를 봅니다.

안전벨트를 쭉 뽑아서 모래가 섞여 있거나 물에 불린 자국이 있나

혹은 곰팡이가 피지 않았나 많이들 보시는데요.

이제 침수차량을 속여 파는 판매자들 입장에서는 안전벨트를 통으로

바꾸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러면 어디를 보느냐,

문짝 이나 바닥의 고무로 접합된 부분을 잘 살펴보셔야 됩니다.

이 부분에 흙자국이나 물에 쩔은 자국이 있으면 백프로 침수차량으로

보시면 됩니다.

 

셋째. 본네트를 열어 보시고 시동을 거십시오.

엑셀을 밟고 rpm이 올라갔을 때 엔진이 심하게 요동친다면

물에 잠겨 있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당장은 괜찮더라도 일주일 이내로 차량 올수리로 들어가거나

폐차시켜야 될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상 가장 중요한 세가지를 말씀드렸는데요.

신차를 구입하면 제일 좋겠지만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니

참고하시고요.

수많은 침수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됨에 따라

보다 더 세심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