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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들의 리뷰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직업

by 올드아미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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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직업'

제목이 뭔가 이상하다.

어떤 직장이나 단체, 더 나아가 지역, 국가에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볼 때 선한 사람, 악한 사람이 공존하고

노력하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공정한 사람과 불공정한 사람이 더불어 살고 있는게 이 세상의 현실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세계경제를 위기에 빠뜨린 러시아를 향해

러시아 전국민을 싸잡아 비난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푸틴과 그 추종자들 같이 비난받을 이유가 넘치는 인간들도 있지만

전쟁을 비난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상식적인 러시아인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직종에서는 비상식이 상식으로 통용되는 조직도 있는 모양이다.

김정은을 정점으로 한 북한 공산당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검찰 이야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직업 중 가장 강력한 직업은

'검사' 이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보수를 중심으로 한 많은 국민들이

'대쪽검사'에 열광했었다.

보수언론에서 그를 향한 온갖 무용담이 난무했고 사실 관계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미담이 쏟아져 나왔다.

 

대통령과 온갖 정권 실세들의 탄압과 우여곡절 속에도

그는 자신의 소신을 지켜 나가는 듯 했다.

'검수완박'을 위한 전 정권의 압박이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까지 했더라면 그는 아마도 역대 최고의 강골검사였다는 찬사를

한몸에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더 높은 곳, 권력의 정점을 향한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그의 진면목에 돋보기를 들이대면서 그의 정의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런 장애물들을 제치고 그가 대통령이 되자 오히려 그와 주변을 향한

의혹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어떤 의혹인지는 대부분 국민들이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이쯤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비리에 연관되었다는 확증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려 했다.

바이든, 날리면 논쟁도 허탈함 속에 그냥 피식 웃고 넘어가곤 했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뚜껑 열린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바로 국가수사본부장 인선 때문이다.

이제 전국민이 장순신 이라는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부전자전 이라는 말을 몸소 실천한 분이다.

아들의 허물이 있으면 준엄하게 꾸짖어 다시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이거늘

자신의 자식으로 인해 찬란한 사춘기를 지옥 속에서 보낸 동급생에게

차마 인간이면 하지 못 할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오롯이 자기 자식만을 위해

학폭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 간 것이다.

그것도 그당시 인권보호관의 지위에 있던 양반이 말이다.

 

어떤 보도에 따르면 몇개월 전부터 그는 변호사 사무실을 정리 중이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자신이 국가수사본부장 이라는 자리에 낙점될 걸 알았다는

말이 아닐까.

그보다 더 분노에 기름을 끼얹은 것은

지금 국가 요직을 두루 꿰차고 있는 전직 검사들이 이런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그럴 수 있는 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그를 그런 요직에 앉히려는 시도를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쯤되면 검찰 조직이 과연 국민을 위한 조직인지 의심이 갈 정도다.

물론 바른 인성을 가진 정의로운 검사도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조직의 최고위층들의 인식이 이렇다면 과연 정상적인 조직일까.

 

몰랐다는 변명 자체가 국민을 향한 조롱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5년 전 언론에서도 보도된 사건을 후보 검증과정에서 몰랐다는 게

말인지 방구인지.....

앞으로 검사 출신이 대통령이 아니 정부요직에 오르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비단 검사 뿐일까.

전직 판사 출신인 여당의 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을 보면 판사 역시

대통령이 되면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확신이 든다.

누가 봐도 수상한 부동산 거래를 자신만이 아니라고 하니

자괴감 마저 든다.

 

이쯤되면 사법기관 출신들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는 헌법 규정이

있었으면 좋겠다.

법을 가장 잘아는 자들이 법망을 피해가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피해학생을 위해 대법원까지 가는 고달픈 소송을

오직 피해학생을 위해  감내하고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민족사관고등하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학교관계자 분께 존경과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그리고 서울대학교는 반성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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